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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1 Pro 맥북프로 14인치 3달 사용기 및 후기! (베젤, 성능차이, 발열)
    IT (&Tech) 2022. 4. 19. 16:46

     

     

     

    작년 12월에 결제해서 해가 넘긴 다음에야 겨우 받은 M1 Pro 맥북프로 14인치...!

    음악작업을 할때 가장 메인으로 쓰는 음악 프로그램인 로직프로 x 가 애플제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10년전부터 다른 선택지는 없이 항상 맥북만 써왔었다.

    7년전에 13년형 맥북 프로 13인치로 오랫동안 써오다가 내가 노트북 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겨우겨우 대학 졸업때까지 맥북이 버텨주었고 그 이후로는 자잘하게 맛탱이가 간 곳이 많아서 불가피하게 맥북을 새로 사야만 했다.

    맥북이 워낙 비싼 아이이다 보니 저번처럼 이번에도 중고제품을 살까 고민하다가,,,

    주변에서 M1 칩셋 성능이 워낙에 좋고 이제는 나온지 좀 돼서 음악 가상악기 등 여러 다른 프로그램도 이제 잘 돌아간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큰맘 먹고 M1 Pro 맥북프로 신형모델을 구매하였다...! 덕분에 모아뒀던 돈은 다 탕진하였고,,,

    아무튼 벌써 시간이 흘러 3달이라는 시간 동안 이 맥북과 함께했는데, 그 동안의 사용기를 좀 풀어보려고 한다!

     

     


    01

     

    내가 산 모델은 기본형이 아닌 살짝 고급형으로, 램과 ssd 용량을 한단계씩 올린 모델이다.

    왜 더 저렴한 M1 칩셋 맥북이 아닌 M1 Pro 맥북프로 를 샀냐면!

    사실 프로든 아니든 둘 다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얼 사든 나에게는 충분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신형모델을 산 이유는 바로 내장 단자들 때문이다!

    이전 모델들은 단자들이 충전단자부터 모든게 다 usb-c 단자로 돼 있었다.

    그래서 단점이라면 예전 자석식 충전단자가 아니라서 충전선에 발이 걸리기라도 하면 충전선과 함께 맥북도 건드릴 수 있는 대참사가,,

    그리고 요새야 usb-c 단자가 꽤 상용화됐지만, 그래서 아직은 usb-a 단자나 또 다른 단자를 써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따로 변환포트를 사야하는건 필수불가결이었다.

    하지만 이번 단자는 충전단자도 따로 나왔을 뿐 아니라, hdmi 와 sd카드 단자가 내장되어 출시되었기 때문에

    괜히 포트를 살 일이 확연히 줄었다는 것이다. 비록 usb-a 단자를 위한 변환포트는 아직 필요하지만,,,

    예전에는 하나의 변환포트에 여러타입의 단자가 있는걸 사야해서 가격이 더 비싼걸 사야했다면

    지금은 usb-a 단자 포트만 사도 되서 가격적인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달까?

    아무튼 3달이 지난 지금에서도 이게 정말 큰 장점 하나라는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변환포트 없이도 할 수 있는 작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신형모델을 사기 전 가장 우려되었던 건 디자인, 특히 베젤이었다.

    아니.. 아이폰에다가도 모자라서 맥북에다가도 m자 탈모 디자인을 넣어버린다니!

    애플하면 제품의 디자인이었는데 왜 이렇게 잉 스러운 디자인을 만들었나 하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여기 물건을 받아서 사용하니 밝은 화면에서는 꽤 눈에 많이 들어오긴 한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베젤 사이즈가 맥북의 상단 작업줄 사이즈가 똑같아서 엄청 거슬리지는 않고,

    또 이렇게 밝은 화면에서는 눈에 딱 들어오지만 어두운 화면에서는 눈에 잘 안들어오기 때문에 꽤나 견딜만 하다.

    이런 m자 탈모 디자인을 제외하면, 베젤 자체는 눈에띄게 아주 얇아져서 그건 마음에 든다!

     

     

     

     

    이번 신형 모델의 디자인은 옛날 맥북 디자인과 비슷하게 약간 뚱뚱한 디자인을 추구하는데,

    이것 때문에 걱정했던 건 다름 아닌 기존에 쓰던 맥북 파우치랑 사이즈가 안 맞을까봐...

    가뜩이나 1인치 더 커지는데 맥북 두께까지 두꺼워지면 잘 쓰고 있는 파우치까지 처분해야하나 싶어서

    제발 사이즈가 맞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딱 맞아서 다행이었다!

    확실히 이전 맥북과 비교했을때 상판 두께 정도 더 두꺼워진건 사실이지만,

    파우치 사이즈를 바꿔야 할 정도로 뚱뚱하지는 않고

    게다가 13인치 쓰던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인게 이게 맥북 사이즈는 13인치와 다를 바 없고

    베젤이 얇아져서 화면 사이즈가 1인치 넓어진 개념이라서 생각보다 사이즈에 대한 걱정이 할 필요가 없다.

    처음에 출시되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두꺼워서 좀 그렇다 라는 의견이 많았고 나도 거기에 동의했지만

    막상 사용하니 뭔가 상판 하판이 두꺼워서 더 튼튼한 느낌이랄까? 예전꺼, 특히 맥북 에어는 자칫하면 휘겠다 싶었는데

    이건 그런 걱정이 확실히 덜하다. 그리고 막상 쓰다보면 두께는 별로 체감이 안된다는거!

    이미 뇌이징을 당해서 그런 거 일수도 있지만,,, 디자인은 처음때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제일 중요한 성능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일단 이전 13년도 형 맥북과 비교하는것은 정말 말도 안되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텔 16인치 맥북 프로 고급형과 성능을 비교해보았다.

    자세한 성능은 모르지만 듣기로는 그냥 다 최고성능으로 올려서 샀댔나? 아무튼 내 맥북보다 가격도 더 많이 주고 산 모델이다.

    가장 확실히 판단할 수 있었던 건 발열 부분!

    현재 나나 남자친구나 맥북 화면을 사용하기 보다는 평소 모니터에 연결해놓고 사용하는데, 둘 다 모니터를 QHD화질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계속 연결해놓고 사용해도 M1 Pro 맥북은 발열이나 팬 돌아가는 소리를 단 한번도 들은적이 없는데

    인텔 맥북을 사용하면 그렇게 팬과 발열이 미친듯이 돌아가서 여름에는 무거운 작업시에는 모니터를 연결을 안할 정도라고 한다.

    모니터에 연결했다는 이유로 팬이 미친듯이 돌아간다는걸 듣고 나 나름대로 컬쳐쇼크를 먹었다,,,

    난 한번도 발열이나 팬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

    500기가 바이트가 넘는 가상악기들을 막 사용하고, 동시에 무거운 파일들을 다운받아도 발열조차도 없었다.

    현재도 과연 이 맥북에 팬이 존재하기는 하나 싶을 정도로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M1 칩셋 전용 프로그램들이 아직은 많지 않아서 자체 프로그램인 로제타를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변환해서 맥북을 이용중인데, 그 과정에서 버벅거림은 꽤 잦은 편이었다.

    로직같은 경우는 맥북 자체 프로그램이다보니 M1 칩셋 맞춤이 돼 있기 때문에 버벅거림이 없으나

    그 외에 내가 사용하는 가상악기들, 온라인에서 구매한 프로그램들은 아직 대부분 M1 칩셋 맞춤이 안돼있어서

    맥북이 자체적으로 로제타라는 변환 프로그램을 돌려서 사용하게 해주는데

    이 과정중에서 로직 프로그램이 멈추거나 버벅거린다거나 등의 문제들이 꽤나 발생했다.

    아직은 인텔만큼 상용화가 안돼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광고나 애플 프레젠테이션에서 보여주었던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와 좋은 일처리 능력을 자주 볼 기회가 없어서 그건 아쉬운 부분이다.

     

     

    금액과 여러면을 비교했을 때, 확실히 합리적인 가격에 팔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것보다 더 비싼 인텔 맥북보다 성능이나 발열 부분에서 아주 우수하기 때문에 신형 모델을 산 것에 대해서는 큰 후회가 없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M1 칩셋 상용화가 아직은 덜 됐기 때문에 애플 자체 프로그램이 아닌

    인텔용 앱들을 더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잘 생각해보고 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만약 나처럼 아주 옛날버전을 쓰고 있다가 바꿔야 한다면 M1 칩셋을 사는게 합리적이지만,

    17-19년도형 같이 비교적 최근 맥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지금 갈아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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